(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1일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3분기에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68만원으로 낮췄다.
박광래·최민우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난 2조5천500억원, 영업이익은 0.9% 줄어든 2천63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아연 등 메탈 가격이 2분기보다 하락한 데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지 않아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 세계 에너지 위기가 주요 아연 제련소들의 가동 중단을 초래하고 있다"며 "계절적으로 겨울철에 에너지원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에너지 대란 지속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려아연의 4분기 매출은 2조8천6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천379억원으로 1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큰 폭의 이익 증가 모멘텀은 없으나 원/달러 상승 수혜가 예상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달성이 가능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indi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