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마감…2,250선 턱밑(종합)

입력 2022-10-26 16:01   수정 2022-10-26 16:02

코스피, 외인 매수에 상승 마감…2,250선 턱밑(종합)
구글 실적 이슈에 장 초반 약세…원/달러 환율 6.5원 내려 1,426.6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6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에 힘입어 전날보다 소폭 상승해 2,250선에 육박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9포인트(0.65%) 오른 2,249.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63포인트(0.25%) 높은 2,240.70으로 개장했다가 장 중 2,258.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천128억원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958억원, 1천19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 폭을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426.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6원 내린 1,428.5원에 출발한 뒤 오후 한때 1,422.7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구글의 3분기 실적 이슈에 2,230선까지 밀리며 하방 압력을 받는 듯했으나 미국에서 대두된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투자 심리가 개선돼 2,250선에서 안착을 시도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1∼2%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같은 날 발표된 경제 지표상으로도 미국 주택가격 하락·가계 소비심리 악화 등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15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에도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장 초반 2,230선 중반까지 떨어지는 등 영향을 받았다.
이후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전 11시께부터 2,250선에 안착했다가 최종적으로 2,249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 마감 후 MS(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 발표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장 중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대형주 위주 매수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코스피가 1% 가까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3위 종목인 SK하이닉스[00066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천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0.43% 상승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와 같은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가 2.95%대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3.52%), 삼성SDI[006400](3.36%), LG화학[051910](1.81%)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1.23%)와 기아[000270](-1.21%), NAVER[035420](-3.63%), 카카오[035720](-2.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1%), 비금속광물(-1.53%), 보험(-1.12%), 서비스업(-1.17%) 등이 하락했으며 전기·전자(2.39%), 제조업(1.22%)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82%) 내린 683.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262억원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홀로 81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이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4%), 에코프로비엠[247540](-0.19), HLB[028300](-0.89%), 펄어비스[263750](-1.59%) 등이 전 거래일보다 내렸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3천877억원, 5조3천979억원으로 집계됐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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