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3분기 영업익 직전보다 23.7% 증가…폴더블폰 호조(종합)

입력 2022-10-27 11:17  

삼성폰, 3분기 영업익 직전보다 23.7% 증가…폴더블폰 호조(종합)
3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6천400만대
삼성전자 "내년 시장 소폭 성장…플래그십·에코시스템 형성에 집중"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 모바일 부분 3분기 사업 실적이 폴더블폰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6조7천800억 원, 영업이익이 10조8천5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DX(모바일·가전) 부문 중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의 매출은 32조2천1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조2천400억 원으로 3.6% 감소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23.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고환율 여파 아래서도 8월 말 출시된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기기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글로벌 정보통신(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시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모바일 부문에선 프리미엄 기종의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 강화와 웨어러블 기기 고성장으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400만 대, 태블릿은 700만 대였으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ASP)는 282달러(약 39만9천 원)였다고 전했다.
4분기 판매량은 스마트폰·태블릿 모두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성장하지만, ASP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구 삼성전자 MX 사업부 상무는 "내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점진적으로 회복해서 올해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본다"면서 "플래그십은 글로벌 경기 불안 영향이 적어서 보다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플래그십·에코시스템 중심 성장에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김 상무는 "진정한 폴더블 대중화에 이어 폴더블 고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갤럭시만의 핵심 경험과 정체성을 강화한 새로운 S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경쟁 패러다임이 스마트폰 단독에서 스마트폰 에코시스템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원 UI 기반으로 모든 갤럭시 디바이스가 일관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헬스, 디지털 월렛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더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고객 기반을 더 넓히기 위해서는 "여성과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신규 색상을 발굴하고 친환경 소재 활용 같은 ESG 활동, 녹스 매트릭스 같은 보안 강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csm@yna.co.kr,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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