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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당선인 축하하러 한걸음에 간 아르헨 대통령…좌파 동지애?

입력 2022-11-01 08:21   수정 2022-11-01 10:07

룰라 당선인 축하하러 한걸음에 간 아르헨 대통령…좌파 동지애?
극우 성향 브라질 대통령 재임 중 틀어진 관계 복원 모색
"룰라, 첫 외국 방문국으로 아르헨 방문하기로 약속"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한 루이스 이그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31일(현지시간) 브라질을 방문했다고 암비토 및 현지 다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룰라 당선인은 전날 치러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초접전 끝에 승리해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3선에 성공했다.
좌파인 룰라 당선인은 전날 승리가 확실시되자 이념적 색채가 같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초청했으며,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일정도 연기하고 오전에 상파울루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내 훌륭한 친구인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큰 기쁨을 느꼈다"며 "우리는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라틴아메리카 통합의 필요성과 민주주의가 중남미 대륙 전체에 굳건해져야 한다는 것, 같이 협력하면서 지역 전체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공동의 목표에 대해 같은 시각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이번 브라질 방문은 개인적 친분 이외에도 극우 성향인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재임 시절 틀어진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국제무대에서 협력하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룰라 당선인은 결선투표 전 당선되면 아르헨티나의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을 일컫는 말) 가입을 지지할 것이며, 이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더 많은 관심을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룰라 당선인이 첫 외국방문국으로 아르헨티나를 정했고, 내년 1월 1일 취임식 전에 방문한다고 했다"며 룰라의 당선을 계기로 "서로 힘을 합쳐 세계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암비토가 전했다.

sunniek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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