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IT·게임업계, 희생자 추모 물결…네이버 100만명 동참(종합)

입력 2022-11-01 17:31  

[이태원 참사] IT·게임업계, 희생자 추모 물결…네이버 100만명 동참(종합)
사적모임 자제에 홍보일정도 연기…소셜미디어에 잇단 추모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주환 임성호 기자 = IT·게임 업계는 이태원 참사 이후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예정된 홍보 일정까지 연기하는 등 희생자 추모에 신경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는 그룹 지침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애도 기간 사적 모임이나 단체 회식을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핼러윈 관련 마케팅과 이벤트, 온·오프라인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사업장에는 조기를 게양할 방침이며, 이 기간 일부 보도 자료에 첨부되던 사진 자료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KT[030200]도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보도 자료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배포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035720]는 사회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대외 홍보 및 마케팅을 자제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에서 진행 중이던 핼러윈 이벤트를 조기 종료했다.



네이버[035420]는 카페·블로그 게시글 작성 시 사고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를 유의해 달라고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네이버 쇼핑에서는 핼러윈 관련 기획전과 쇼핑 추천 키워드를 삭제했다.
네이버가 마련한 온라인 추모 공간에는 이날 오후 5시 27분께까지 이틀 만에 100만 명이 넘게 참여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로그인한 아이디 당 한 번씩 리본을 남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당근마켓과 토스 등 플랫폼 기업들도 소셜미디어에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멤버십 서비스 CJ ONE(원) 메인 화면에 추모 팝업을 띄웠다.
넥슨과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게임 업계의 경우 공식적으로 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지만, 애도 기간 대외 홍보를 자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게임 업계는 참사 직후 기획했던 핼러윈 이벤트를 취소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5일까지 예정됐던 신규 상품 출시 및 이벤트, 콘텐츠 업데이트 일정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도 "회사 경영에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신작이나 이벤트 자료는 애도 기간 배포를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engine@yna.co.kr, jujuk@yna.co.kr,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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