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유포된 잔혹 영상, 최대한 빠르게 조치"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승연 기자 =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오후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사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피해자 합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후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함께 조문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들을 추모한 뒤 취재진에 "명복을 빌고 또 좋은 곳에서의 영면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잔혹한 영상은 유포되지 않았으면 좋겠고, 유가족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최선을 다해 조치하겠다"며 "각 방송사도 고인들 명예에 손상이 갈만한 영상은 방송을 자제한다는 말을 들었고, 인터넷에 유포된 것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최대한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예정됐던 제13회 통신서비스 이용자주간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실외 행사는 취소하고, 실내 행사 교육과 세미나만 실무자가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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