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앞두고 11월 첫날 소폭 하락 출발

입력 2022-11-01 23:37  

뉴욕증시, FOMC 앞두고 11월 첫날 소폭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포인트(0.17%) 하락한 32,677.8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4%) 떨어진 3,901.0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0.06%) 밀린 11,102.45를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시작해 다음날 결과가 나오는 연준의 11월 FOMC 정례회의와 기업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회의와 관련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지 주시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48%,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5%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우버는 분기 손실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4분기 전망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15% 급등했다.
우버의 주가 반등에 리프트와 도어대시 등의 주가도 각각 9%, 4% 이상 올랐다.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회사의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연간 전망치도 상향했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연간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스의 주가는 심장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비오메드를 166억달러에 인수하기로했다는 소식에 0.6%가량 하락했다. 아비오메드의 주가는 나스닥에서 50% 폭등했다.
중국 관련 주식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19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미확인 소식에 상승했다.
보콤 인터내셔널의 홍하오 리서치센터장은 트위터를 통해 "왕후닝 상무위원이 구성하고 이끄는 '재개방 위원회'가 내년 3월 재개를 목표로 다양한 재개방 시나리오를 검토하기 위해 미국과 홍콩, 싱가포르의 코로나19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국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홍콩과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고, 뉴욕으로까지 이어지며 알리바바의 주가가 6% 이상 오르고, 니오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핀테크업체 소파이의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손실이 작았다는 소식에 14% 이상 급등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예상과 달리 매파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를 너무 기대하며 단순하게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덜 매파적 연준이 주가와 채권의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연준의 톤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데 위험이 있다"라며 "그것은 바로 연준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인 시장의 랠리는 인플레 기대와 인플레 자체를 촉진한다"라며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절대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75%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1.34%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1.27% 올랐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80%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7% 오른 배럴당 88.04달러에, 1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52% 뛴 배럴당 94.28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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