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3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87% 떨어진 16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035720](-4.21%), 카카오뱅크[323410](-1.98%), 카카오페이[377300](-3.21%), 카카오게임즈(-5.32%) 등 카카오 그룹주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와 보호예수 해제 등 여파로 낙폭이 더 컸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0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도 3분기 영업이익이 43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617억원)를 밑도는 실적을 전날 발표했다.
또 이날 카카오페이 우리사주 보호예수도 해제됐다. 우리사주조합은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 287만3천361주(2.17%)를 보유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밀린 10,524.80으로 마감했다.
연준이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최종 금리가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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