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초 '리니지W' 글로벌판에 대체불가토큰(NFT) 기술 탑재 계획을 발표한 엔씨소프트[036570]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미스틴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미스틴랩스는 총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엔씨소프트가 1천500만 달러(약 206억 원)를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9일(한국시간) 밝혔다.
메타 출신 임원 에반 쳉 CEO를 주축으로 2021년 설립된 미스틴랩스는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를 개발한 블록체인 기업이다.
미스틴랩스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005930]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로부터 3천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아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대표작인 '리니지W'에 NFT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해 서구권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블록체인 기술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플레이어 경험을 만들어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플레이어 중심 경제를 위한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미스틴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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