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트럼프 "매우 큰 승리"…벌써 대선출마 명분쌓기?

입력 2022-11-10 05:24   수정 2022-11-10 17:07

[美중간선거] 트럼프 "매우 큰 승리"…벌써 대선출마 명분쌓기?
공화당 신승으로 '트럼프 역효과 책임론' 조짐에 "내 관점서는 승리" 규정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와 관련, "어떤 측면에서 좀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내 개인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매우 큰 승리"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체적으로 승리 219에 패배 16. 누가 이보다 더 잘했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1시에는 "174명이 이겼고 9명이 졌다"며 "정말 훌륭한 후보들이 엄청난 일을 해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승패 후보를 분류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예상보다 고전하면서 하원에서도 큰 격차로 이기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 책임론이 제기될 태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 전면에 나서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받은 후보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면서 위기를 느낀 민주당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극우 마가 심판론'에 호응해 결집했다는 분석 등이 나오면서다.
당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후보의 자질 문제도 거론된 바 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 자신도 선거 결과에 크게 실망하면서 분노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특히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상원 선거에서 자신이 지지한 메메트 오즈 후보가 패배하자 부인 멜라니아를 비롯해 자신에게 오즈 후보를 지지할 것을 추천한 사람들을 비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큰 승리'라고 밝힌 것은 본인 덕분에 이 정도로 선방을 했다거나 본인이 지지한 후보들의 성적은 좋았다고 향후 주장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부진론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또 오는 15일로 예고한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출마를 위한 명분 만들기에 들어간 셈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에서는 상원 다수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조지아주 결선투표(12월6일) 이후 등으로 출마 선언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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