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00주년 미·이집트 정상회담서 기후대응·인권 논의

입력 2022-11-12 04:07  

수교 100주년 미·이집트 정상회담서 기후대응·인권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올해 수교 100주년을 맞은 미국과 이집트의 정상이 11일(현지시간) 만나 기후위기 대응과 이집트의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당사국회의(COP27)에 참석하기에 앞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양 정상이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한 상호 헌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일으킨 세계적인 경제·식량 안보 문제에 맞서 미국이 이집트와 연대하겠다고 했으며, 이집트의 수자원 권리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집트는 식수와 농업용수를 나일강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최근 에티오피아가 나일강 상류에 있는 댐에 물을 채우면서 물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권의 중요성과 기본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국은 이집트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올해 1억3천만달러 상당의 군사 지원을 보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엘시시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매우 간절히 인권을 개선하려고 한다"면서 국가인권전략 수립과 대통령 사면위원회 등 관련 노력을 설명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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