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MS·ASML CEO와 만날듯…빈살만 회동여부도 관심

입력 2022-11-14 15:05  

이재용, MS·ASML CEO와 만날듯…빈살만 회동여부도 관심
이번주 글로벌 IT· 반도체 업계 인사 잇달아 방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이번 주 마이크로소프트와 ASML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5일 방한하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나델라 CEO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행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나델라 CEO의 방한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미국 출장 중 나델라를 만나 반도체와 모바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16일에는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피터 베닝크 CEO와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베닝크 CEO는 이날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반도체 클러스터 기공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다.
ASML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다.
노광 공정이란 미세하고 복잡한 전자회로를 반도체 웨이퍼에 그려 넣는 기술로, EUV 노광장비를 활용하면 짧은 파장의 EUV로 세밀하게 회로를 그릴 수 있다.

이에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EUV 노광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이 회장도 올해 6월 유럽 출장 당시 ASML 본사를 방문해 베닝크 CEO 등 ASML 경영진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17일 방한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회동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 회장은 같은 날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사업비 5천억 달러(664조원) 규모의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방한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 기업을 물색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계에서는 이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친분을 계기로 회동이 성사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앞서 2019년에는 이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 모여 빈 살만 왕세자와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회장은 2개월여 뒤인 2019년 9월 사우디 출장길에 빈 살만 왕세자와 다시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