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호주 정상회담…호주 총리 "무역·인권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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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15 19:15  

중국·호주 정상회담…호주 총리 "무역·인권문제 논의"

중국·호주 정상회담…호주 총리 "무역·인권문제 논의"

시진핑 "양국 최근 몇년간 어려움 겪어…관계 개선이 전 세계 평화에 도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태평양 지역의 영향력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던 중국과 호주가 6년 만에 정상회담을 갖고 관계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주석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양자회담을 했다.

시 주석은 회담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통해 두 나라가 오랫동안 가까운 관계를 맺어왔지만 최근 몇 년간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과 호주 양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중요한 국가인 만큼 우리는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라며 "이는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호주와 중국이 올해 수교 50주년이라고 언급한 뒤 "당시 우리는 상호 존중과 이익, 평화롭게 공존하자는 원칙에 합의했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중요하게 남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적인 교류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 후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과 무역, 인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매우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 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직 해야 할 많은 단계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는 협력하고 반대해야 할 곳에서는 반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양국의 정상이 공식 회담을 가진 것은 2016년 시진핑 주석과 맬컴 턴불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

양국은 최근 몇 년간 최악의 갈등을 빚어왔다.

호주는 2018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5G 통신망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참여를 배제했고,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석탄 등 10여 개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에 나섰다.

최근에는 중국이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하는 등 남태평양 일대에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호주도 미국, 영국과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를 통해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이나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배치 계획을 발표하며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국은 또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체포된 중국계 호주 국적자 청레이(47) 문제로도 갈등 중이다. 중국중앙(CC)TV 영어 채널인 CGTN 소속 유명 앵커였던 청레이는 2020년 국가 기밀을 해외로 불법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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