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전역에서 동성 간 결혼의 효력을 인정하는 내용의 '결혼존중 법안'에 대해 보수 성향의 모르몬교(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가 15일(현지시간)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모르몬교는 이날 낸 성명서를 통해 "동성 결혼이 계명에 반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성 커플의 권리도 지지할 것"이라며 "성 소수자의 권리와 함께 종교적 자유의 원칙과 관행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많은 것이 성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르몬교는 14년 전에만 해도 결혼을 남성과 여성 사이의 것으로 정의하려는 움직임을 지지하는 최대의 세력 중 하나였지만 반대 입장을 점차 완화해왔다.
결혼 존중 법안은 보수 우위로 재편된 대법원이 낙태권 폐지 판결을 내린 뒤 동성혼 등 기존 판례로 보장해 온 권리들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며 민주당의 주도로 의회에 상정됐다. 지난 7월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이다.
AP통신은 이 법안에 대한 상원 최종 표결이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이달 중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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