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연세대·한양대와 차세대 배터리 연구 손잡는다

입력 2022-11-18 09:00   수정 2022-11-18 10:24

SK온, 연세대·한양대와 차세대 배터리 연구 손잡는다
산학협력센터 설립해 혁신기술 공동 연구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온이 연세대, 한양대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17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진교원 SK온 사장,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성동구 한양대 퓨전테크센터에서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담당, 김찬형 한양대 공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과 두 대학은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개발·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두 대학은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논문과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다. 산학협력센터에는 차세대배터리 분야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이 참여한다.
SK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센터에서 연구할 석박사 핵심 인재를 채용과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SK온은 이미 한양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과 각각 계약학과를 개설했으며, 이 학과들이 첫 졸업생을 배출할 때부터 5년간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원은 최대 200명이 넘을 전망이다.

SK온은 2029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R&D) 능력을 강화해 왔다.
국내에서는 SK온 대전 차세대배터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황화물계·산화물계·고분자계 등의 고체 전해질과 리튬메탈 음극 등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고체 전해질과 양극 핵심 소재의 설계·합성을 통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셀 수명을 늘리기 위한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선진기업 투자, 연구진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작년 10월에는 전고체 배터리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에 3천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를 투자했다. 이르면 2025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9년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1월에는 이승우 미국 조지아 공대 교수 연구진과 전고체 개발을 위해 손잡았고,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텍사스대 교수, 황경순 텍사스대 교수, 이상복 매릴랜드대 교수, 브라이언 쉘던 브라운대 교수 등과 각각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진교원 사장은 "하이니켈 기술로 입증된 SK온의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이 대학들과의 협업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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