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금 일자리 62.8만개↑, 증가폭 둔화…절반은 60대 이상

입력 2022-11-24 12:00   수정 2022-11-24 12:19

2분기 임금 일자리 62.8만개↑, 증가폭 둔화…절반은 60대 이상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는 50대 이상이 차지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올해 2분기에 임금을 받고 일하는 임금 근로 일자리가 약 63만개 늘었다.
일자리 수 증가 폭은 지난 1분기보다 둔화했고, 그나마 늘어난 일자리 가운데 절반가량은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였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2천20만5천개로 1년 전보다 62만8천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 폭은 직전 1분기(75만2천개)와 비교하면 다소 둔화한 수준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노인 일자리가 29만5천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 가운데 절반(47.0%)은 노인 일자리였던 셈이다.
여기에 50대(20만9천개)를 포함하면 2분기 늘어난 일자리 10개 중 8개(80.3%)는 50대 이상 중·노년층에 돌아갔다.
이외 연령대에서도 일자리가 일제히 늘었으나 30대(2만5천개)와 20대 이하(2만1천개) 청년층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0만6천개)과 건설업(10만2천개), 제조업(7만3천개) 일자리가 주로 늘었다.
보건·사회복지업의 경우 특히 60대 이상(6만6천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와 30대 일자리는 정보통신업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성별 일자리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26만2천개, 36만6천개씩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대비 비중은 남성이 56.9%, 여성은 43.1%를 차지했다.
남성 일자리는 건설업(6만8천개), 제조업(4만7천개) 등에서 주로 늘었고, 여자는 보건·사회복지(8만8천개), 교육(4만3천개) 등에서 늘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1%, 신규 채용 일자리는 30.9%를 차지했다.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신규 채용 일자리 가운데는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가 16.9%,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가 13.9%였다.
이외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개로 집계됐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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