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건설·외식 현장근무자 900만 일손 돕는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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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29 06:17  

제조·건설·외식 현장근무자 900만 일손 돕는 스타트업

제조·건설·외식 현장근무자 900만 일손 돕는 스타트업

엠카스·샤플·하다·테이블매니저…"스타트업 혹한기에도 건실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 10월 기준 우리나라 취업자 수는 2천841만8천 명이다. 이 중 제조업에 452만5천 명(15.9%), 건설업에 213만9천 명(7.5%), 숙박·음식점업에 224만9천 명(7.9%)이 종사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도합 약 900만 명에 달하는 이들 현장직 근무자들의 업무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일손을 덜고 안전을 지키는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산업안전 솔루션 기업 무스마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활용해 건설·조선업 등 현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엠카스' 솔루션을 개발·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이동형 폐쇄회로TV(CCTV)와 위치정보시스템(GPS) 센서 등의 스마트 안전장치를 통해 근로자와 중장비, 자재의 위치와 상태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관리를 돕는다.

무스마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현대스틸산업,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대형 건설·조선사 등 200여 곳의 현장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중장비 전시회 '바우마 2022'에서 현장관리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2015년 창립한 샤플앤컴퍼니는 현장 근로자를 위한 협업툴 '샤플'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샤플은 2018년 론칭 이후 독일, 멕시코, 베트남 등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10개국에 도입됐다. 현재 삼성전자[005930](해외사업부), 샤넬코리아, 현대리바트[079430], 샘소나이트, 이랜드(패션 부문), 고피자 등 국내외 기업과 서울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 총 100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샤플앤컴퍼니는 수기로 하던 시설 점검을 디지털화한 서비스 '하다'도 2020년 11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

'하다'는 지난해 말 '요소수 대란' 당시 행정안전부·환경부와 협업해 전국 주유소의 요소수 현황 파악에 활용됐다. 지난 1년간 2천여 개 시설에서 '하다'를 통해 한 시설 점검은 140만여 회에 달한다.

샤플앤컴퍼니 측은 "매출이 매년 2배 늘고 있고,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나오는 등 건실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설립된 AI 기반 예약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같은 이름의 예약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노쇼'를 줄이고 재방문도 돕는다.

테이블매니저는 지난해 매출이 2020년보다 333%, 거래액은 200% 증가했다. 올해 8월에는 KT[030200]와 AI 통화비서 '전화 예약 자동화 기능'을 공동 개발하고, 9월 KT로부터 20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외식업 외에 병원, 뷰티, 레저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꾸준히 이어지는 국내외 현장직 근로자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매출을 올리는 회사들은 경기 둔화 속 '스타트업 혹한기'에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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