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中 코로나 불안에도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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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11-29 05:21  

[뉴욕유가] 中 코로나 불안에도 1%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불안에 장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로 1% 이상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6센트(1.26%) 오른 배럴당 77.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장 초반에는 배럴당 73.60달러까지 하락해 2021년 12월 27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브렌트유 1월물 가격도 장중 배럴당 80.61달러까지 하락해 올해 1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WTI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8일 배럴당 123.20달러까지 오르고, 브렌트유는 같은 날 배럴당 127.98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화되면서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이 악화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4만 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고수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8천808명을 기록했다. 이는 26일의 3만8천172명보다 636명 늘어난 것으로 닷새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로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정부의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다.

XM의 라피 보야지안 리드 애널리스트는 "원유는 중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의 가장 큰 피해자다"라며 "투자자들은 중국 당국이 시위대를 강하게 단속하고,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재개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가를 배럴당 75/76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뜨렸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재료는 오는 12월 4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로 보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강화될수록 OPEC+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레베카 바빈 선임 시장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최근 봉쇄 조치는 중국 원유 수요를 하루 90만 배럴가량 줄여 원유 공급을 긴축 상태에서 균형 상태로 돌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수요 감소분은 지난 회의 OPEC+가 시장에서 제거한 공급분에 거의 반영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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