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 원하는 상품 실시간 최저가 알려주는 '가격구독' 출시

입력 2022-11-29 11:55   수정 2022-11-29 14:56

에누리, 원하는 상품 실시간 최저가 알려주는 '가격구독' 출시
쇼핑몰·오픈마켓 13억개 데이터 분석…"자체결제 없어 경쟁 아닌 협력모델"
김기록 대표 "네이버 가격비교 이기긴 어려워도 가격구독 시장 과반 점유 목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최저가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개인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290510]가 운영하는 에누리닷컴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가격구독'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구독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구독(선택)하면 에누리닷컴을 비롯해 코리아센터가 최근 인수한 '다나와'가 보유한 오픈마켓·쇼핑몰의 13억 개 쇼핑데이터 중에서 최저가를 실시간으로 확보해 전달해주는 것이다.
이미 확보한 쇼핑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서 추가 비용 없이 지속 가능하다고 에누리닷컴은 강조했다.
가격구독에는 '통합주문 관리'도 포함됐다. 소비자들의 오픈마켓을 비롯한 전체 온라인 구매 이력 및 배송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골프공을 산 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드라이버도 추천해 주는 식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이사는 "가격구독은 일반 고객이 아닌 타기팅된 회원을 대상으로 가격을 비교해주는 국내 최초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에누리와 다나와는 자체결제(페이)를 지원하지 않기에 가격구독은 오픈마켓 및 종합몰 등과 경쟁이 아닌 순수하게 상호 협력하는 모델"이라며 "오픈마켓 및 종합몰은 기존 회원은 유지하며 트래픽 증가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센터의 커머스·기술 관계사인 메이크샵과 몰테일,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 등은 가격구독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가격 비교 시장은 네이버가 70%를 점유하고, 에누리와 다나와를 합해도 30%에 그친다. 김 대표는 "네이버를 이기기는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가격구독이라는 시장을 개척한 것이며, 빠르게 점유율을 과반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가격구독은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하는 동시에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고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장 참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묵묵히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센터는 30일 자회사인 다나와 법인에 흡수합병되는 식으로 회사를 합친 뒤 사명을 '커넥트웨이브'로 변경한다. 새 법인도 김 대표가 이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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