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민관R&D포럼서 탄소포집 대규모실증·대용량 ESS 등 요구

입력 2022-11-30 14:06  

업계, 민관R&D포럼서 탄소포집 대규모실증·대용량 ESS 등 요구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간 연구개발(R&D) 협의체가 산업계의 기술수요를 정부에 전달하는 '민관 R&D 혁신포럼'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탄소중립, 신재생 에너지, 첨단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등 5개 분야로 구성된 민간 R&D 협의체는 이날 포럼에 앞서 53회에 걸친 분과별 회의를 열고 161건의 민간 기술수요를 발굴했다.
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수소 다배출 산업의 산업공정 혁신을 위해 석회석·유연탄 대체기술, 수소 환원 제출 기술, 공정부산물 활용 기술 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동 인프라 투자와 탄소 포집 관련 대규모 실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대용량 장주기 ESS(에너지저장시스템)나 대용량·장수명·고효율 수소 연료전지 기술 등의 확보 필요성이 제기됐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차량·선박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핵심부품, 서비스에 대한 기술수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첨단바이오 분야는 바이러스 벡터 대량생산 관련 핵심기술, 고형암 타게팅 세포 치료제 기술개발 수요가 있었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 개선과 규제과학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담겼다.
디지털전환 분야는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모델링, 플랫폼 인프라, 서비스로 추진 분야를 나눠 초거대 AI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AI 신뢰성 보장을 위한 품질 측정 시스템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있었다.
이날 제안된 내용은 과학 기술혁신본부가 수립하는 연도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등에 반영되어 정부의 R&D 예산 배분과 조정 등의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가 밝혔다.
또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환경부, 복지부 등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진 부처에 전달해 신규 연구개발사업 기획 등에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은 "산기협은 민간 R&D 협의체의 활동을 지원하며 민간과 정부 간 상시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에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과 120여 개 기업의 기술임원(CTO) 등도 참석했다.
zer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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