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가 포착한 한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도쿄서 사진전

입력 2022-12-05 18:25   수정 2022-12-05 18:29

일본 작가가 포착한 한국의 독특한 음식문화…도쿄서 사진전
주일 한국문화원, 후지모토 다쿠미 작품 70점 소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좌판에 갈치를 늘어놓은 채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 플라스틱 대야에 가득 담긴 붉은 고추, 음식점이 밀집한 서울 피맛골 풍경.
1970년부터 한국의 다채로운 풍경과 일상을 촬영한 일본 사진작가 후지모토 다쿠미가 포착한 한국 음식문화의 일면이다.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주일 한국문화원은 후지모토 다쿠미가 찍은 한국의 음식문화 관련 사진 70점을 소개하는 전시 '한국의 식문화 기행'을 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문화원 1층 갤러리 M1에서 연다.
전시에서는 재래시장, 음식점, 김장 모습 등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가 담긴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후지모토 다쿠미는 피맛골을 촬영한 이유에 대해 "한국은 개발 속도가 빨라 갈 때마다 사라지는 것이 많다"며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한국의 풍경과 일상이 담긴 필름과 디지털 사진 등 4만6천377점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고, 일제강점기에 국립소록도병원 원장을 지낸 하나이 젠키치의 흔적을 재조명한 사진으로 마이니치신문이 주는 권위 있는 사진계 상인 '도몬 겐 상'을 2020년에 받았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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