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300여명 사망"

입력 2022-12-06 08:09  

민주콩고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300여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이 최근 반군 'M23'의 공격으로 민간인 300명가량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줄리앙 팔루쿠 민주콩고 산업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반군의 공격으로 "300명가량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망자는 평범한 주민들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앞서 콩고군은 M23의 공격으로 민간인 최소 5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가, 이후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수정한 바 있다.
팔루쿠 장관은 "모든 지역에서 사망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한 지역에서만 105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은 희생자 가운데 최소 어린이 17명이 포함돼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피해 지역을 반군이 점령한 상황이어서 정확한 사망자 통계를 집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주민들에 따르면 반군은 심지어 주민들에게 시신 매장 작업을 지시하기도 했다고 한다.
M23은 수년간의 휴면기를 거쳐 작년 11월부터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무장 공격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민주콩고는 반군의 배후로 인접국 르완다를 지목해왔으며, 유엔 등 국제사회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
르완다는 배후설을 부인하는 한편 민주콩고가 르완다해방민주세력(FDLR)과 결탁했다고 주장해왔다.
민주콩고와 르완다는 지난달 23일 휴전협정을 맺고 25일부터 휴전에 돌입하기로 했으나 결국 결렬됐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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