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내년 1월 취임 후 미국 방문할듯

입력 2022-12-07 04:05  

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내년 1월 취임 후 미국 방문할듯
브라질 방문한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2시간 회동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지윤 통신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우주 아모링 전 국제관계장관은 6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5일) 브라질리아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만남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룰라 당선인이 이번 달에 미국을 방문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룰라 당선인은 "이와 같은 초청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브라질의 내부 사정을 언급하며 취임 전에는 방문이 어려우며, 내년 1월 취임 직후 대통령으로서 공식 방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모링 전 장관에 따르면, 룰라 당선인은 "내부 사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룰라 당선인과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 간의 기술협력, 국제 보건, 기후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약 2시간에 걸쳐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룰라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가리키는 '트럼피즘'과 '보우소나리즘'을 비교하며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룰라 당선인은 회동 후 자신의 트위터에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받았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를 고대하며,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jy32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