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찾은 이종호 "디지털바이오 기술개발 적극 지원"

입력 2022-12-07 18:16  

바이오기업 찾은 이종호 "디지털바이오 기술개발 적극 지원"
판교 랩지노믹스·고바이오랩·카카오헬스케어 방문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IT 전문가들은 바이오를 잘 이해합니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경기 성남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입주한 바이오 기업 랩지노믹스[084650] 연구실을 둘러보던 중 기업 관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한 기업 안에서 생명공학 전문가와 IT분야 전문가가 모여 협업을 한다는 게 흥미롭다는 표정이었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미국에 수출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인간 전장 유전체 데이터 생산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과제는 일반인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전자 변이와 질병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으로 랩지노믹스가 보유한 'NGS'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 장관에게 "이 기술은 한 번에 많은 사람의 검체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한 번에 생산되는 데이터의 양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장관은 같은 건물에 입주한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군) 신약 개발 기업 고바이오랩[348150]도 방문했다.
고바이오랩은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발굴 플랫폼인 스마티옴(SMARTiome)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건선과 염증성장질환 치료 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이 장관이 이날 두 기업을 찾은 이유는 '디지털바이오' 혁신 전략을 발표하기에 앞서 기업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바이오 연구를 보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이들 업체를 돌아본 뒤에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역량과 코로나19를 계기로 확인한 우리의 탄탄한 바이오 기본 역량을 접목하면 글로벌 기술 경쟁에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바이오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략 발표 이후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관계자들의 디지털바이오와 관련한 업계 현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병원이 해주고 싶지만 못하고 있는 영역을 먼저 채우는 작업을 속도감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이후 애프터케어는 비어있는 영역이라 기술로 어떻게 관여를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주는 표준화 작업이나 환자의 생활습관 데이터 수집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zer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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