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내전' 티그라이 주도에 1년만에 전력 공급

입력 2022-12-07 18:18  

'에티오피아 내전' 티그라이 주도에 1년만에 전력 공급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 북부 내전 지역이던 티그라이 주도(州道) 메켈레에 1년여 만에 다시 전력이 공급됐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전력 운용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전력공사는 성명에서 메켈레의 전력 통제센터와 전기선에 대한 수리 작업이 완료되면서 국가 전력망에 연결됐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관영 파나 방송은 전력공사 대변인을 인용해 230㎸ 고압 송전선 수리가 마무리되면서 전력이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티그라이 주도에 다시 전깃불이 들어온 것은 지난달 2일 에티오피아 중앙 정부와 티그라이 지역 정부 간 평화협정 체결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티그라이는 지난 2020년 11월 내전 발발 이후 전력을 비롯해 통신, 금융, 연료 등 기본 서비스가 1년 넘게 차단되거나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티그라이로 인도적 지원 물품이 조금씩 들어가고 있으나 기근에 직면한 수십만 명의 난민에게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티그라이 내전으로 주변 지역까지 포함해 최소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전재민이 발생했다.
티그라이 지역 사령관은 평화 협정 이후 자체 병력의 65%가 전선에서 물러났으나 아직 평화를 원치 않는 세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에티오피아 정부 편을 들며 전쟁에 개입한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 군과 다른 에티오피아 지역 민병대를 겨냥한 발언으로 티그라이 당국은 최근 수주간 이들이 민간인에게 잔학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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