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태국 시장 진출…중국 전기차와 격돌

입력 2022-12-08 17:08  

테슬라, 태국 시장 진출…중국 전기차와 격돌
모델3·Y 출시…싱가포르 이어 동남아 공략 확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8일 AP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모델3와 모델Y 출시를 발표했다.
테슬라는 내년 1분기 출고 예정으로 온라인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1분기에는 태국에 첫 서비스센터도 연다. 전용 고속충전기인 수퍼차저는 내년 2월부터 연말까지 1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태국 자동차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지만, 전기차 부문에서는 중국이 강세다.
테슬라가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 두 번째 진출국으로 태국을 선택하면서 창청(GWM), BYD, HOZON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달 태국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한 중국 BYD는 태국에 첫 해외 공장을 짓는다. 태국 공장은 2024년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생산 물량은 동남아와 유럽으로 수출된다. 테슬라는 태국 공장 건립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가세로 태국 시장에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와 닛산 등 일본 업체들도 태국 전기차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벤츠도 EQS450+ 모델을 태국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태국 전기차 시장 진출설도 나오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최근 각종 세금 혜택 등을 제시하며 해외 전기차 업체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태국 자동차 생산은 일본 업체들의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생산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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