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이행 실적 2억원 그쳐…"상대기업, 현지허가 지연과 전쟁으로 계약 불이행"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142280]는 러시아 기업인 유지모리플로트에 공급하기로 했던 3천400만 달러(374억 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9일 공시했다.
녹십자엠에스는 2020년 12월 러시아 도브로플로트에 3천400만 달러 규모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9월 도브로플로트 관계사인 유지모리플로트에 계약이 승계됐다.
계약 해지까지 계약이행 실적은 2억 원이다. 이는 총 계약금액의 0.5% 수준이다.
회사는 "계약 상대방이 러시아 현지 제품허가 지연과 전쟁 상황으로 계약을 불이행했다"며 "계약기간 2년이 만료돼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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