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정부가 내년 초 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와중에 수도 파리 일부 지역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송전공사(RTE)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파리 3구, 4구, 5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오후 11시께 복구됐다.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일드프랑스를 관할하는 RTE는 트위터에 "정전이 가장 심했을 때 12만5천 가구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건물 내부 조명은 물론 외부 조명까지 꺼져 사방이 어두워진 사진과 동영상 등이 잇달아 올라왔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전력 수요가 높아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특정 지역에 전기 공급을 하루 최대 2시간 중단하는 계획을 세웠다.
전력 사용이 많은 오전 8시∼오후 1시, 오후 6시∼8시 사이 광역주(레지옹), 주(데파르트망)보다 더 작은 단위로 전기 공급을 중단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이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일 언론 인터뷰에서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가상의 시나리오"라며 "겁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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