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된다?'…복권 공동구매 벨기에 마을 '2천억원 잭팟'

입력 2022-12-09 20:37  

'뭉치면 된다?'…복권 공동구매 벨기에 마을 '2천억원 잭팟'
마을주민 100명 중 4명꼴로 1인당 과세없이 12억원씩 수령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벨기에의 한 마을에서 유럽판 로또 '유로밀리언'을 공동구매한 주민들이 1등 당첨금 2천억원을 나눠 갖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브뤼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주(州)에 있는 올멘 마을의 주민 165명이 각자 15유로씩을 내고 함께 구매한 유로밀리언 복권이 이번 주 번호 추첨 결과 1등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1억4천만 유로(약 1천971억원)로, 1인당 약 90만 유로(약 12억원)씩 수령하게 된다.
올멘 마을 인구는 2020년 기준 3천785명이다. 이 기준으로 환산하면 마을 주민 4.4% 정도가 당첨금을 수령하는 행운을 얻게 된 셈이다.
유로밀리언 판매점 주도로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 여러 명이 팀을 이뤄 같은 번호의 유로밀리언을 사는 경우는 있지만, 이번처럼 많은 인원이 1등에 당첨된 경우는 벨기에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구매에 참여한 한 주민은 "당첨자 모두가 특히 (성탄절) 연휴와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유로밀리언은 벨기에·프랑스·영국·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9개국에서 공동 판매되는 복권이다.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을 제외한 나머지 6개국에서는 당첨금에 대한 세금이 없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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