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DC 화재 영향 거의 없던 이유는 7단계 이중화"(종합)

입력 2022-12-14 14:01   수정 2022-12-14 17:03

"네이버, IDC 화재 영향 거의 없던 이유는 7단계 이중화"(종합)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아시아태평양 지역 '탑3'가 단기 목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 10월 판교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IDC) 화재 당시 이 센터에 서버를 둔 네이버에 전방위 서비스 장애가 없었던 배경은 7단계에 달하는 이중화 체계라고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공동대표가 14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연례 기술·서비스 공유 콘퍼런스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2' 키노트 발표에서 "많은 분이 IDC 화재라는 재해 상황에도 네이버 서비스에는 영향이 거의 없었던 이유를 궁금해했다"면서 "네이버는 시스템 복구와 서비스 연속성 확보를 위한 7단계 서비스·인프라 이중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각 서비스는 단계에 따라 비상시에 자동 혹은 수동으로 즉시 복구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박 대표는 "이번에도 핵심 서비스는 이중화된 인프라로 자동 전환됐으며, 대응팀은 다른 IDC에서 서비스 트래픽과 부하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덕에 빠르게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든 서비스에는 이원화가 적용됐다"면서 "복수 IDC 구성 및 GSLB(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를 통한 트래픽 자동 전환, 서비스 모듈화 및 다중 분산 인프라 구성, IDC 간 DB[012030] 상호 백업을 통해 서비스 연속성 유지를 위해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에 갖춘 별도 BCP(업무 연속성 계획) 조직을 통해 최소 연 2회 이상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제공사(CSP)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탑 3'로 성장하겠다"는 단기 목표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목표 달성 계획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네이버클라우드는 2017년 출범 이후 국내 대표 CSP이자 아시아태평양 '탑 5'로 성장했다"면서 "서비스 수는 22개에서 약 220개로, 이용 계정은 1만 개에서 42만 개로 성장했으며 세계 10개 지역 23개 데이터센터를 자체 역량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시장에서 현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주권 수호를 골자로 하는 '소버린(자주적) 클라우드'를 비롯한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후발 주자로서 요소 기술이나 틈새시장을 노리는 쉬운 길 대신 늘 정면 승부를 펼쳐온 덕에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채비를 마쳤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여러분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는 'Connecting to Hyperscale(하이퍼스케일로 연결)'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4개의 키노트와 40개 세션에서 발표가 이뤄졌다.
키노트에서는 네이버의 업무용 협업도구 '웍스모바일' 한규흥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이승배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발표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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