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최종후보, 회원사에 공약집 배포…'3인 3색' 공약

입력 2022-12-14 15:36  

금투협회장 최종후보, 회원사에 공약집 배포…'3인 3색' 공약
김해준 '소통'·서명석 '강력 리더십'·서유석 '공조체계' 강조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홍유담 기자 = 오는 23일 치러질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의 최종 후보 3명이 14일 회원사들에 공약집을 정식으로 배포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종 후보로 선발된 김해준 전 교보증권[030610] 대표·서명석 전 유안타증권[003470] 사장·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등 3인의 공약이 담긴 소견 발표자료가 이날 오후 회원사에 배포됐다.
김해준 후보는 소통과 자본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공약 키워드로 앞세웠다.
그는 "2022년은 우리 금융투자업에 있어 격동의 한해였다"며 "업계가 새롭게 도약하도록 각종 규제 개선과 회원사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원사·협회·정책당국 간 실무자 중심의 상시 소통채널 운용을 공약했다.
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도입된 만큼 연금투자 활성화와 대형화·해외진출을 통한 자산운용산업 경쟁력 강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 고도화 등으로 자본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에 대한 합리적 규제 체계를 모색하고 비대면 판매 규제 완화를 추진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제도권 장외 유통시장 활성화·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신속 출범 등을 지원해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안타증권 대표이사 출신인 서명석 후보는 "지금은 위기를 돌파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동양사태 당시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킨 경험으로 뚝심있게 파이팅하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4대 전략·16대 핵심과제'를 제시하면서 글로벌 기준에 맞게 자본시장 규제를 개선해 'K자본시장'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 정책 결정의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금투협을 6대 금융권 협회 중 최고의 협회로 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업권별 지원방안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증권업계와 관련해서는 IB(투자은행) 부문의 주 52시간 적용 배제를 비롯해 유동성 공급체계 개선, 은행지주 산하 증권사 리스크 비율 중복규제 완화,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증권사 랩 추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유석 후보도 업계의 현안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증권사 자금경색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정부 당국 및 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공조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소득세 가운데 적격펀드의 분배금 과세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성장 고객층을 선점해 'MZ세대'의 청장년층 머니무브도 유도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ETF·상장지수증권(ETN)·리츠·채권 등 ATS의 거래대상을 확대해 증권사 신규 사업을 확대하고, 증권업계가 디지털자산시장의 핵심 주체가 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산운용업계에 대해서도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과 ETF 상장절차 개선 등을 약속하고, 국민연금 등이 해외에 투자 시 국내 운용사가 참여할 기회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압축해 발표했으며 오는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다. 제6대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이다.
yk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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