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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보 개발' KAIST 오준호 교수 등 한국과학·공학상 수상

입력 2022-12-15 14:30   수정 2022-12-16 10:21

'휴보 개발' KAIST 오준호 교수 등 한국과학·공학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국내 최초로 인간형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기계공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 한국과학·공학상을 받았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과학기술대전 개막식에서 한국과학·공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을 했다.
오 명예교수는 2002년 이족보행 로봇 'KHR-1'의 독자적 개발을 시작으로 2003년 'KHR-2', 2004년 '휴보', 2005년 '알버트 휴보'와 '휴보 FX-1'을 발표해 우리나라를 세계 2위의 인간형 로봇 개발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오 명예교수는 2011년 교원 창업을 통해 인간형 로봇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고 이후 코스닥에 상장했다.
과기정통부는 "학술연구에서 국제적 인지도 확보, 상용화, 사업화,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한 모범적 사례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함께 한국과학·공학상을 받은 서강대 정현식 물리학과 교수는 2차원 자성물질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하고, 이론적으로만 예측됐던 2차원에서의 자기 정렬을 실험적으로 검증해 새로운 양자 상태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2차원 물질의 기본 물성 확립 등 2차원 자성물질과 이종접합 물질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공동수상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민병권 청정신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용화합물을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핵심 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민 본부장은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촉매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종승 고려대 화학과 교수는 암세포 및 줄기세포 표적용 저분자에 형광물질을 결합해 종양을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테라노스틱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한국과학·공학상을 받았다.
김 교수의 연구 성과는 난치성 질환 표적 약물 등 국내외 신약 개발 시장을 주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은 고등과학원 최경수 교수, 포항공대 이길호 교수, KAIST 한순규 교수, 서울대 정충원 교수가 받았다.
zer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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