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장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해야…과도한 송객수수료 해결"

입력 2022-12-15 15:30  

관세청장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해야…과도한 송객수수료 해결"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 열어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윤태식 관세청장은 면세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도한 송객수수료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15일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세관에서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의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청장은 "우리 면세산업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글로벌 면세시장을 선도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주요 경쟁국 면세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전례 없는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관광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고 글로벌 경기 부진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윤 청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면세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있어 확실한 기회요인"이라며 "면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혁신하고 구조적인 문제점들은 확실히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심화한 과도한 송객수수료 등 비정상적인 거래 관행의 경우 지금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해외 여행수요가 정상화된다고 해도 국내 면세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가 방문 여행객을 모은 데 대한 대가로 면세점이 여행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말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 여행사에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지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면세산업 발전 협의회는 면세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처, 면세업계, 학계, 유관 공공기관, 여행업계,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난 9월 발표된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으로서 발표된 15대 추진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관세청은 추진 과제 중 면세점 재고품 내수판매 제도 연장, 내수판매 면세품의 관세 부담 경감 등을 완료했다면서 입국장 면세품 인도장 도입, 면세 주류의 온라인 구매 허용, 오픈마켓·메타버스로의 면세품 판매 채널 확대 등 나머지 과제들도 내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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