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 전부터 끝까지'…공공기관 건설사업관리 확대한다

입력 2022-12-16 06:00  

'시공 전부터 끝까지'…공공기관 건설사업관리 확대한다
일산선 5개역사 리모델링, PM이 통합관리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용수공급시설 건설에도 활용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들이 시공 전부터 공사가 끝난 후까지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도입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LH·한국도로공사·국가철도공단·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산하기관이 추진하는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전 과정에 PM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PM은 건설 과정에서 최적의 성과를 내기 위해 기간과 예산, 건설 품질, 안전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시공 단계에서 편중 운영돼 감리 위주의 보조적 역할에 머물러 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4개 공공기관이 PM을 시공 전 단계부터 도입한다.
철도공단은 백석역·삼송역 등 일산선 5개 역사 리모델링 사업을 PM이 통합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PM 발주부터 한 뒤 9월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간다. 이후 2025년 상반기부터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LH는 광명시흥 지식산업센터 건설공사 때 PM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1천407억원인 지식산업센터 내 제조 시설과 갤러리, 공유 오피스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 전문성이 있는 PM이 송산그린시티 용수공급시설 2단계 시설공사를 관리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수질·수압을 실시간으로 계측하는 상수도 스마트 관리체계(SWM : Smart Water Management)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양지 나들목 사업에 PM을 도입한다.
국토부는 PM이 철도역사,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공공 건설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사업 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PM이 공공 건설사업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발주청에서 참고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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