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팟차라끼띠야파 공주, 심장 이상으로 입원

입력 2022-12-15 18:56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공주, 심장 이상으로 입원
왕실 "의식 잃고 쓰러져…일정 수준 안정된 상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입원했다.
15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첫째 딸인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전날 심장 문제로 입원했으며 현재 일정 수준에서 안정된 상태라고 왕실이 이날 밝혔다.
공주는 전날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의식을 잃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가 안정된 후 헬리콥터로 방콕으로 이송됐다고 왕실은 전했다.
공주는 이 지역에서 열리는 육군 주최 군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애완견과 훈련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왕실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공주의 사망설과 위독설이 나돈 가운데 이같이 발표했으며, 현재 상태 등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주는 와찌랄롱꼰 국왕의 자녀 중 공식적인 직함을 가진 세 명 중 한 명이다. 왕실은 아직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았다.
와찌랄롱꼰 국왕과 첫째 부인 소암사윌리 키티야카라 사이에서 1978년 태어난 공주는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한 뒤 태국에서 검사로 임용돼 태국의 '검사 프린세스'로도 불렸다.
유엔에서도 일했으며 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슬로바키아 태국 대사도 맡았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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