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인류는 운명공동체…코로나 극복 등에 단결·협력해야"

입력 2022-12-16 11:31  

시진핑 "인류는 운명공동체…코로나 극복 등에 단결·협력해야"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2부 회의 개막식 화상 축사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위해 인류의 단결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 2부 회의 개막식 화상 축사에서 "인류는 운명 공동체로, 코로나19 극복이든 생물 다양성 보호 강화든 지속가능한 발전이든 오직 단결·협력해야만 세계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 환경이 건강해야 문명 발전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함께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진하고 지구 생명 공동체를 건설하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물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萬物竝育而不相害 道竝行而不相悖·만물은 함께 자라면서도 서로 해치지 않고, 도는 함께 행해져도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라는 중용의 구절을 인용한 뒤 "지구 생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장을 열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 문명 건설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적극 추진하고 엄격한 법 집행으로 멸종위기종을 효과적으로 보호했다"며 "앞으로도 생태 문명 건설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생을 계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발도상국에 힘이 닿는 데까지 지원과 도움을 제공해 전 세계 생물 다양성 관리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COP15는 2020년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지난해 10월 온라인으로 쿤밍에서 1부 회의가 진행됐다.
2부 회의도 올해 4월 쿤밍에서 열기로 계획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캐나다 몬트리올로 장소가 바뀌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총회 화상 연설에서 개발도상국의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15억 위안(약 2천700억원)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