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천200만원대 횡보…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입력 2022-12-19 11:07   수정 2022-12-19 11:09

비트코인, 2천200만원대 횡보…침체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의 가상화폐 거래소 '거래 중단'도 악재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19일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2천2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216만1천원으로 24시간 전(2천216만9천원)보다 0.04% 내렸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0.13% 하락한 2천214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06% 오른 157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추가로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자극됐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6일(미국 현지시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가 점도표에서 예상한 수준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역시 미국기업연구소 행사에서 "왜 시장이 인플레이션을 낙관적으로 보는지 모르겠다"며 "연준의 모든 사람은 금리가 2023년에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장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는 "가상화폐 부문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자르는 중단 이유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에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자르는 최근 FTX 몰락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불안이 커지자, 이들 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해당 보고서를 공개하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자, 보고서의 신뢰성 논란이 불거졌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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