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멸종 위기 자바코뿔소 2마리 탄생…"개체수 증가 기대"

입력 2022-12-20 11:50  

인니서 멸종 위기 자바코뿔소 2마리 탄생…"개체수 증가 기대"
심각한 멸종 위기종…인도네시아에 77마리만 남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 세계에 80마리도 안 남은 멸종 위기종인 자바 코뿔소 두 마리가 인도네시아 자연 서식지에서 새끼를 낳아 개체 수 증가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데틱 뉴스 등 현지 언론은 20일(현지시간)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작은 코뿔소 한 마리가 자신보다 3배 크기의 다른 코뿔소를 쫓아 걷는 폐쇄회로TV(CCTV)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현지 언론은 최근 새끼 자바코뿔소 두 마리가 자연 서식지인 자바섬 서쪽 끝 우중 쿨론 국립공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도 최근 두 마리의 자바 코뿔소가 각각 새끼 자바 코뿔소 한 마리씩을 출산했다며 한 마리는 수컷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직 성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티 장관은 "자바 코뿔소 2마리가 늘어난 것은 자바 코뿔소가 멸종되지 않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노력하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체 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뿔이 하나인 자바 코뿔소는 과거에는 인도 북동부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무분별한 밀렵으로 크게 줄었고 지금은 인도네시아 우중 쿨론 국립공원에서만 발견된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현재 우중 쿨론에 국립공원에는 77마리의 자바 코뿔소가 살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바 코뿔소의 멸종위기등급을 가장 위험한 '위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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