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장항에 '내집마련 리츠' 1천호 첫 공급

입력 2022-12-21 11:02  

고양장항에 '내집마련 리츠' 1천호 첫 공급
6∼10년 임대 후 분양…5년간 2만호 공모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과거 '뉴스테이'처럼 임대·분양을 혼합한 민간 분양주택인 '내집마련 리츠'가 경기도 고양장항 지구에서 첫 공급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장항에서 내집마련 리츠 시범사업을 하기 위한 사업자 공모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내집마련 리츠는 최대 10년간 임대로 거주한 후 분양받을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앞서 정부가 8·16 부동산대책을 통해 도입 계획을 밝혔다.
임차인은 시세의 75∼95%에 안정적으로 거주하면서, 꼭 거주 기간 10년을 채우지 않아도 6년, 8년 등 적정한 분양 전환 시기를 선택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가는 입주자 모집 시점의 감정가와 분양 전환 시점 감정가의 평균으로 정한다.
시범사업으로 첫 삽을 뜨게 되는 곳은 고양장항의 5만1천950㎡ 부지다.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천17호를 공급한다.
이곳은 자유로 킨텍스IC, 제2자유로 한류월드IC,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일산IC, 정발산역 등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이 편리하다. 지구 내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된다.
국토부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4∼5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내년 2월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뒤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과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고, 주택도시기금과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뒤 임대 운영을 하게 된다.
민간 사업자 선정을 거쳐 입주자 모집을 받기까지는 5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공공택지 중 우수입지에서 '내집마련 리츠' 4천호를 추가로 공모한다.
시장 반응을 봐 가면서 2027년까지 5년간 연평균 4천호, 총 2만호를 공급할 방침이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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