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입력 2022-12-22 05:09  

[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6달러(2.70%)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해당 기간 상승률은 5.38%에 달한다. 유가는 지난 8거래일 중에서 6거래일 동안 상승해 종가는 이달 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는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89만5천 배럴 감소한 4억1천823만4천 배럴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는 직전 주에 5주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3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는 253만 배럴 증가한 2억2천611만3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4만2천 배럴 증가한 1억1천992만9천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 배럴 증가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9%로 직전 주의 92.2%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2.4%를 예상했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겨울 동안 크게 증가할 경우 정부가 방역 규제를 다시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중국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가 일부 지역에서 완화됐다는 소식도 나왔다. 청두로 입국한 사람의 격리 기간이 시설 격리 이틀, 자기격리 3일로 조정됐으며, 내년 1월 3일부터 베이징으로 입국한 해외 입국자들의 시설 격리가 폐지되고, 3일간 자가격리만 두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규제 완화와 그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감염자의 단기적 급증에 따른 원유 수요 여파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확진자가 크게 늘고, 병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중국 당국은 도시를 봉쇄하고 있지 않다"라며 "이는 세계 2위 경제가 다시 개방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하지만, 중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분이 세계 경제 둔화 여파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중국의 경제 재개에도 유가가 더 크게 오르지 않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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