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치료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 칼로스메디칼은 개발 중인 고혈압 치료 의료기기 '디넥스'(DENEX)의 유럽 임상시험에서 첫 환자를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칼로스메디칼은 그리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 4개국 20개 기관에서 디넥스의 초기 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에서 회사는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거나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만 18세 이상 80세 미만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디넥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디넥스는 고혈압 치료를 위한 신장신경차단술 의료기기로, 전극이 부착된 가는 관을 신장 동맥에 삽입해 고주파 에너지로 혈압을 낮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칼로스메디칼은 디넥스의 국내 허가를 위해 서울성모병원 등 30개 기관에서도 확증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효성 평가 결과는 내년 7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칼로스메디칼은 2015년 제약사 한독[002390]의 자회사로 설립된 의료기기 연구개발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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