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삼성∼동탄 터널로 연결…개통 땐 수서∼동탄 80분→19분

입력 2022-12-29 17:13   수정 2022-12-29 18:13

GTX-A 삼성∼동탄 터널로 연결…개통 땐 수서∼동탄 80분→19분
삼성역에서 수서까지 대심도 9km 터널 관통
공정 65% 완료 …2024년 상반기 개통 목표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수서∼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터널이 뚫렸다.
서울 삼성역에서 수서까지 9km 길이의 대심도(大深度·지하 40m 이상 깊이) 터널을 내 SRT 선로와 만나도록 했다.
GTX-A의 2024년 상반기 개통을 위한 주요 공정을 마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서울 수서역에서 GTX-A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 행사를 열었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km 구간을 잇는다.
이 중 삼성∼동탄 구간(39.8km)은 SR 동탄역에서 용인역, 성남역, 수서역을 거쳐 삼성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총 사업비는 2조690억원. 삼성∼수서 구간에 9km 터널을 뚫어 SRT 선로와 연결하고 수서에서 동탄까지 30km는 SRT와 선로를 공유한다.
선로 공용 구간에는 GTX 통신·신호 시스템을 설치한다. GTX-A역은 5개를 신설한다.



국토부는 터널 관통으로 GTX-A와 SRT 노선이 직결된 만큼 2024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 개통부터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서∼동탄 구간 공정률은 65% 수준이다.
지금은 동탄에서 수서역까지 가려면 광역버스를 타고 양재역까지 가서 서울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해 80분이 걸린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19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GTX-A는 평균 시속 100km로 운행해 지하철보다 2배 빠르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다. 역 사이 간격도 지하철보다 2배 정도 떨어져 있다.
열차 간격은 15∼20분이다.
열차 1편성당 1천90명을 실어나를 수 있으며 삼성∼동탄 구간 하루 이용수요는 15만7천여명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2024년 하반기에 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 2028년에는 파주∼동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자 사업인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사업비는 3조5천505억원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서∼동탄 구간 GTX가 개시되면 향후 GTX-B, C 추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목표 일정에 맞춰 반드시 개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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