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마포더클래시' 절반이 미계약

입력 2023-01-25 19:12  

고분양가 논란 '마포더클래시' 절반이 미계약
후분양 단지 높은 분양가가 '발목'…잔금 마련도 부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후분양 아파트로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 아파트가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이 미계약됐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 재개발 단지인 마포더클래시 미계약분 27가구에 대해 이달 30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53가구를 일반분양해 평균 1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3.3㎡당 분양가가 강북지역 최고인 4천13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4억원대다.
그러나 최근 집값 하락으로 주변 시세가 하락중이고, 계약과 동시에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부담해야 해 미계약이 많았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후분양 단지인 이 이파트는 지난달 말 입주가 시작됐다.
역시 후분양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도 지난달 분양 이후 일반공급 116가구중 73가구가 미계약돼 26일부터 무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납입후 5개월 내에 잔금을 내야 한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값이 하락하는 가운데 후분양 단지는 입주가 임박해 주변 시세와 더 적나라하게 가격 비교가 된다"며 "후분양으로 분양가를 높일 수는 있지만 시장 침체기에는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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