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옐런 "아프리카 모든 방문국에서 대러 제재 논의"

입력 2023-01-27 22:30  

美옐런 "아프리카 모든 방문국에서 대러 제재 논의"
EU "남아공, 우크라 전쟁 멈추도록 러' 설득 원해"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아프리카의 모든 방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동부 음푸말랑가주의 탄광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하는 기업이나 정부가 있다면 우리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아프리카에서 축소된 미국의 영향력을 회복하고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이다.
앞서 세네갈과 잠비아에서는 아프리카 빈국의 채무 조정에 중국이 시간을 끌었다고 비난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식량 무기화를 비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열흘간의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남아공을 방문중인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남아공이 러시아와의 좋은 관계를 토대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도록 설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프리토리아에서 나레디 판도 외무장관과 함께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EU는 남아공에 어느 한쪽 편을 들라고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EU는 단지 모든 국가가 유엔 헌장을 지켜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남아공은 국제질서를 지키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판도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남아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모든 국가가 평화를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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