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넉달 연속 악화…제조업·서비스업 엇갈려

중소기업 경기전망 넉달 연속 악화…제조업·서비스업 엇갈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 2월 업황 경기전망지수 77.6…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넉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업은 지속 악화한 반면 제조업은 개선세로 돌아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20일 중소기업 3천150개 대상으로 2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SBHI가 77.6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SBHI는 지난해 10월 85.1을 보인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1.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76.1로 0.6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에서도 서비스업(76.5)은 0.7포인트 내렸고 건설업(74.3)은 0.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8.5포인트),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제품(7.5포인트)을 중심으로 11개 업종이 올랐고 음료(-14.8포인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4.1포인트) 등 11개 업종은 내렸다.
서비스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3포인트),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6.1포인트) 등 6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3포인트), 도매 및 소매업(-1.8포인트) 등 4개 업종이 하락했다.
1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 부진(60.0%)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55.5%), 원자재 가격 상승(39.5%), 업체 간 과당경쟁(33.5%), 고금리(28.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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