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2,440대로 떨어져(종합)

입력 2023-01-31 09:32   수정 2023-01-31 09:35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세…2,440대로 떨어져(종합)
다음달 2일 새벽 FOMC 결과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확산…환율 1,230원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가 3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2,44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57포인트(0.23%) 내린 2,444.9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5포인트(0.02%) 내린 2,449.92로 이틀 연속 약세로 개장한 뒤 혼조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 342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9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232.5원에 출발한 뒤 1,2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강해지며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1.30%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6% 내린 채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 결과는 우리 시간 기준 2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9% 이상으로 보고 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과열된 시장을 의식해 강경한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메시지를 내며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FOMC 경계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애플과 테슬라 등 미국 테크·성장주 급락에 영향을 받으며 국내 증시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1.11% 하락한 6만2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외에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9%), SK하이닉스[000660](-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LG화학[051910](-0.75%), 현대차[005380](-1.41%) 등 대부분이 하락 중이며, 삼성SDI[006400](1.16%)만 강세다.
업종별로는 증권(-0.58%), 의약품(-0.48%), 금융업(-0.44%), 기계(-0.34%) 등이 약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비금속광물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케미칼(4.36%)의 강세 영향으로 2.52%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3포인트(0.55%) 하락한 734.59다.
지수는 전장보다 3.43포인트(0.46%) 하락한 735.19에 개장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원, 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3.2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69%), 엘앤에프[066970](-3.82%), 카카오게임즈[293490](-1.18%), HLB[028300](-0.16%) 등이 하락하고 있다.
nor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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