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선전에 美시장서 역대 1월 최다 판매(종합)

입력 2023-02-02 10:32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선전에 美시장서 역대 1월 최다 판매(종합)
그룹·각사 6개월 연속 전년비 증가…친환경차 판매비중 첫 15% 돌파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10만7천889대로 작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비수기인 1월에 현대차그룹의 미국시장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아울러 그룹에 더해 현대차와 기아 각사도 작년 8월부터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기록하며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찍었다.
특히 도요타(-14.8%), 혼다(14.3%), 마쯔다(9.0%), 스바루(0.5%) 등 현재까지 실적이 공개된 다른 완성차 업체의 평균 판매 증감율(0.8%)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양호한 판매실적은 친환경 자동차가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1만6천563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작년 동월보다 53.5% 증가한 것이다.
친환경차 판매비중(15.4%)도 처음으로 15%를 넘어섰다.
이중 미국 내 보조금 지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전기차는 108.6% 급증한 4천387대가 팔렸다. 이중 코나 전기차는 33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차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HEV, 싼타페 HEV 등의 인기로 1만2천160대가 판매되며 40.4% 늘었다. 특히 엘란트라 HEV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574% 급증했고, 싼타페 HEV도 현지 생산 물량 판매 확대로 역대 최다인 1천31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19.5% 증가한 8천878대로 집계됐다. 기아는 128.4% 증가한 7천685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총 5만5천906대로 작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네시스는 7.0% 증가한 3천905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2천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아반떼(8천655대), 싼타페(7천297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기아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22.3% 증가한 5만1천983대를 팔았다.
기아는 1월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 5만대를 돌파했다.
기아 신형 니로는 판매가 본격화하며 작년 동기 대비 64.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공급 개선으로 카니발(56.9%), 셀토스(82.3%), 스포티지(43.5%), 텔루라이드(11.7%) 등 레저용 차량(RV) 모두 플러스를 나타냈다.
지난달에 가장 많이 팔린 기아 모델은 스포티지로 8천602대가 판매됐고 이어 K3 8천190대, 텔루라이드 7천582대 등의 순이었다.
jamin74@yna.co.kr,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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