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강건택 특파원 = 박진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이사국 대사들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뉴욕에 도착한 박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GPS) 구상을 설명하고, 국제 자유·평화·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핵 위협과 관련, 안보리가 북한의 반복적인 결의 위반에 대해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 이사국 및 유엔 회원국이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대사 등 간담회에 참석한 안보리 이사국 대사들도 북한의 도발이 국제 확산금지 체제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 공감하고, 안보리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박 장관은 한국이 2024∼2025년 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할 경우 안보리 임무 수행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뒤 안보리 이사국들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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