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호황에 긴축연장 우려로 아시아 증시·통화 약세

입력 2023-02-06 11:53  

美 노동시장 호황에 긴축연장 우려로 아시아 증시·통화 약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미국 노동시장의 호황에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6일 아시아 증시와 통화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11시 3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7% 내린 2,468.72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0.92%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83%, 선전 성분지수는 1.08% 각각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2.07%나 떨어졌다.
다만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일본은행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1.06% 상승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중단 기대감이 힘을 잃으면서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4%), 나스닥지수(-1.59%)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의 1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천 개 증가, 전문가 전망치(18만7천 개 증가)를 3배 가까이 상회했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표가 발표되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같은 시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는 지난 3일보다 0.23 상승한 103.1대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화와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57원 오른 1,244.9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08엔 오른 132.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같은 시간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0.0161위안 내린 6.7819위안,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0.0146위안 내린 6.7915위안이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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