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치시즌' 앞두고 공산당 기관지 '시진핑 핵심' 강조

입력 2023-02-07 10:41  

'中정치시즌' 앞두고 공산당 기관지 '시진핑 핵심'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당·정·군에 걸친 '시진핑 집권 3기'의 공식 출범 무대인 내달 초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시 주석의 '핵심' 지위를 강조했다.
신문은 7일자 기사에서 "신시대 10년의 비범한 역정은 당이 시진핑 동지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확립하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이하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립하는 것이 (중략) 신시대 당과 국가 사업의 발전,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의 역사 과정을 추진하는 데 결정적 의의가 있음을 증명한다"고 썼다.
시진핑 주석의 당 중앙 핵심 및 전당 핵심 지위 확립과 시진핑 사상의 지도적 지위 확립을 의미하는 이른바 '두 개의 확립'을 강조한 것이다.
신문은 또 "두 개의 확립은 새로운 시대의 위대한 성취를 위한 승리의 코드일 뿐 아니라 중국 공산당, 중국 인민, 중화민족이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근본적인 보증"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리쥔루 중앙당교 연구원은 '두 개의 확립의 결정적 의미를 깊이 깨닫자'는 제목으로 쓴 인민일보 기고문에서 "신시대 10년 위대한 변혁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시진핑 총서기가 당 중앙의 핵심, 전당의 핵심으로서 방향을 잡았던 것과 시진핑 사상의 과학적 지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광대한 당원 간부들은 시진핑 총서기의 당 중앙 핵심, 전당 핵심 지위를 수호하는 사상적 자각, 정치적 자각과 행동의 자각을 부단히 강화해 진정한 충심으로 핵심을 추대하고, 사상에서 핵심에 고도의 일체감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 연구원은 "정치적으로 결연히 핵심을 수호하고, 조직 차원에서 핵심에 복종하고, 행동에서 긴밀히 핵심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인민일보가 '시진핑 핵심'을 강조한 것은 시 주석 집권 3기 출범을 확정한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 이어 정부(국무원) 고위직 인선을 통해 집권 3기를 공식 출범시킬 내달 양회에 앞선 사상 정비 작업으로 해석된다.
내달 4일 개막하는 양회의 한 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 회의에서 시 주석이 국가주석으로 재선출(3연임)될 것이 확실시되며, 리커창 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등 정부 고위직에 대한 인선도 이뤄진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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